자료 추상화
구현을 감추려면 추상화가 필요하다.
추상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사용자가 구현을 모른 채 자료의 핵심을 조작할 수 있어야 한다.
public interface Vehicle {
double getFuelTankCapacityInGallons();
double getGallonsOfGasoline();
}
위 인터페이스는 자동차 연료 상태를 구체적인 숫자 값으로 알려준다.
두 함수가 변숫값을 읽어 반환할 뿐이라는 사실이 거의 확실하다.
public interface Vehicle {
double getPercentFuelRemaining();
}
반면에 위 인터페이스는 자동차 연료 상태를 백분율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으로 알려준다.
정보가 어디서 오는지 전혀 드러나지 않는다.
자료를 세세하게 공개하기보다는 추상적인 개념으로 표현하는 것이 좋다. 인터페이스나 getter/setter 함수만으로는 추상화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개발자는 객체가 포함하는 자료를 표현할 가장 좋은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자료구조 / 객체 비대칭
객체
- 추상화 뒤로 자료를 숨긴 채 자료를 다루는 함수만 공개한다.
자료구조
- 자료를 그대로 공개하며 별다른 함수는 제공하지 않는다.
자료구조와 객체는 근본적으로 양분되지만 상호 보완적인 특징이 있다.
객체 지향 코드에서 어려운 변경은 절차적인 코드에서 쉬우며, 절차적인 코드에서 어려운 변경은 객체 지향 코드에서 쉽다.
디미터 법칙
- 모듈은 자신이 조작하는 객체의 속사정을 몰라야 한다는 법칙
- 객체는 조회 함수로 내부 구조를 공개하면 안 된다.
final String outputDir = ctxt.getOptions().getScratchDir().getAbsolutePath();
- 위 코드는 디미터 법칙을 어기는 듯이 보인다.
Options opts = ctxt.getOptions();
File scratchDir = opts.getScratchDir();
final String outputDir = scratchDir.getAbsolutePath();
- 위 코드처럼 나누어 작성하는 것이 좋다.
- 다시 말해, 낯선 사람은 경계하고 친구랑만 놀라는 의미다.
잡종 구조
-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는 함수도 있고, 공개 변수나 공개 set/get 함수도 있다.
- 공개 set/get 함수는 비공개 변수를 그대로 노출한다.
- 이러한 잡종 구조는 새로운 함수와 새로운 자료 구조를 추가하기 어렵다.
- 피하자
자료 전달 객체 (DTO, Data Transfer Object)
- 공개 변수만 있고 함수가 없는 클래스
- 데이터베이스와 통신하거나 소켓에서 받은 메시지의 구문을 분석할 때 유용하다.
-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가공되지 않은 정보를 애플리케이션 코드에서 사용할 객체로 변환하는 단계에서 가장 처음 사용하는 구조체다.
활성 레코드
- DTO의 특수한 형태
- 공개 변수 또는 비공개 변수에 set/get 함수가 있는 자료구조
- 하지만 save 또는 find 같은 탐색 함수도 제공한다.
- DB 테이블이나 다른 소스에서 자료를 직접 변환한 결과이다.
- 활성 레코드는 자료구조로 취급해야 하며, 비즈니스 규칙을 담으면서 내부 자료를 숨기는 객체는 따로 생성한다.
정리
객체는 동작을 공개하고 자료를 숨긴다.
- 기존 동작을 변경하지 않으면 새 객체 타입을 추가하기는 쉽지만, 기존 객체에 새 동작을 추가하기는 어렵다.
- 시스템을 구현할 때, 새로운 자료 타입을 추가하는 유연성이 필요하면 객체가 더 적합하다.
자료구조는 별다른 동작 없이 자료를 노출한다.
- 기존 자료구조에 새 동작을 추가하기는 쉽지만, 기존 함수에 새 자료구조를 추가하기는 어렵다.
- 시스템을 구현할 때 새로운 동작을 추가하는 유연성이 필요하면 자료구조와 절차적인 코드가 더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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